이 책은 E북리더기를 사고 난뒤 가장 먼저 읽은 책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트렌드 주제에서 순위권에 있는 책이었다. 평소 주식투자를 할 때 Top Down 방식으로 성장하는 산업에서 유망한 기업을 찾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제목을 읽는 순간 바로 일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각 산업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 지식부터 소개를 하고 각 산업의 구조와 변천사, 최근 동향 및 중요한 기업들을 소개 한다. 다루는 산업분야로는 반도체, 바이오가 주되고 의료기기, 이차전지, OLED, 신재생 등도 다룬다.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던 산업에 대해서 쉽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국산 신약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주식투자를 위한 산업 공부를 하면서도 신약 개발의 역사까지는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알고 있는 산업분야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내용이 많아서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산업과 그 산업에서 중요한 기술들에 대해서 깊게 공부하는 편까지는 아니지만 애널 리포트, 관심있는 회사 사업보고서, 뉴스 기사들 정도는 챙겨본다. 그래서 나에게는 이 책의 수준이 정말 기초적인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널 리포트 중에서도 각 산업별로 나오는 리포트들은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설명과 함께 깊이 있게 내용을 전달한다. 이 책은 깊은 수준까지 다루지는 않고 기초적인 수준에서 처음 그 산업을 접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리고 최근 주식 유튜브들이 양질의 자료들이 많아서 유튜브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산업들의 동향과 밸류체인에 대해서는 쉽게 찾아서 공부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주식 투자를 할 때 정말 평소에 뉴스기사나, 유튜브로도 산업을 공부 안 해 본 사람에게 추천을 할 것 같다. 이 책을 가볍게 읽고 애널 리포트를 읽는 다면 주식 투자를 위한 산업 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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