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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모든 것들의 리뷰/서평 - 주식투자

[가치투자 입문 책] 한국형 가치투자 저략 #한국 기업 실제 사례

by 남다른 IT 개발자 2021. 1. 9.

한국 시장에 맞는 가치주 발굴법  - 22 가지 유형과 사례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표지

 

저자

최준철

VIP 투자자문 공동 대표이사이십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셨고 2002년 3학년 재학 중에 이 책을 펴내셨습니다. 올바른 주식 투자 방법은 가치투자라고 주장을 하시고 가치투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 책을 제외하고도 많은 가치투자 책을 펴내셨습니다. 그리고 2003년 VIP 투자자문을 창업해 현재까지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계십니다. 

김민국

VIP 투자자문 공동 대표이사이십니다. 서울대 재학 시절 서울대투자연구회의 회장을 역임하셨고 최준철 님과 가치투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낭중지추k'라는 필명으로 다수의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시고 주목을 받으셨습니다.

 

책의 구성과 내용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목차

책의 구성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총 5부로 나뉘어 있고 총 383 페이지입니다. 초판(1판 1쇄)는 2004년에 발행되었고 현재 1판 31쇄 (2020년 11월 26) 일까지 발행되었습니다. 즉, 책의 내용이나 구성의 큰 변경 없이 2004년에 첫 발행해서 2020년까지 31번 추가로 발행하였습니다.  

제 1 부 '한국에서도 가치투자가 가능하다고요?'에서는 주식과 다른 투자 수단의 복리수익률을 비교하며 주식투자를 반드시 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주식을 투자할 때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기업의 가치에 장기간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제 2 부 '기업을 보는 눈 - 가치주 발굴법(1)'부터는 22가지의 기업 유형의 투자 포인트, 기업발굴 방법, 투자 전략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히트상품형 기업, 브랜드형 기업, 독점형 기업, 환골탈태형 기업, CEO형 기업, 비즈니스모델형 기업, 불경기 속 선두형 기업 등 주로 기업의 제품과 사업내용, 시장 상황정성적인 분석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발견하는 방법을 주로 소개합니다.

제 3 부 '숫자를 보는 눈 - 가치주 발굴법(2)'에서는 회사의 재무적인 부분과 투자지표들을 활용해서 우수한 기업을 발견하고 투자하는 전략들을 소개합니다. ROE, 성장률, 영업이익률, PER, 배당률 등을 기준으로 투자 포인트를 찾는 방법들을 설명합니다.

제 4 부 '가치투자자의 보물창고 - 전자공시'에서는 사업보고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업보고서에서 사업의 내용, 재무에 관한 사항, 주식에 관한 사항, 배당에 관한 사항 등을 읽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제 5 부 '언제 사고 팔 것인가?'에서는 절대 사지 말아야 할 기업들을 소개하고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을 말합니다.

 

특징    

'한국인이 한국 시장에 맞게 쓴 최초의 가치투자서'

이 책은 한국 기업들을 예시로 들면서 가치투자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치투자 책들에 비하면 훨씬 내용전달이 잘 되고 읽기 편합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가치투자 책들은 워렌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등 외국 투자가들의 투자 철학과 전략들을 소개하는 책들입니다. 모두 외국 기업들을 분석하고 그 사례를 들어 가치투자를 설명합니다. 또한  외국 도서를 번역한 책들이기 많기 때문에 번역상의 어색함이 느껴지는 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인 저자들이 한국시장에 맞게 한국기업들을 분석한 책이기 때문에 가치투자에 대해서 훨씬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약 20년 전에 출판된  책입니다. 그래서 책에 소개된 회사의 내용들이 모두 20년 전 내용입니다. 20년 전의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의 상황, 기업들의 사업 내용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현재 내용과 안 맞는 부분들도 많고 과거의 경제 상황을 모르시는 분들이 읽으면 내용이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이 현재 시점으로 가치투자 책을 다시 발간한다면 반드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내용 특징

느낀 점

이 책은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20년간 흥망성쇠를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20년 전에 유망하고 돈 잘 벌던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에는 그 기업들이 어떻게 되는지 찾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기업들 중에 휴맥스(TV 셋톱박스), 유일전자(휴대폰 키패드, 현 유아이엘)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이 기업들 모두 사양되는 산업 속에서 성장이 멈추고 사업 외형이 축소되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들입니다. 기술의 발전과 유행에 따라서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고 또는 쇠락하는지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실제 투자할 때도 항상 기술의 발전과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기업의 사업과 연결지어서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천하는 사람

가치투자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한국 기업들을 예시로 들며 가치투자를 설명하기 때문에 매우 쉽고 재밌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 가치 투자자들의 책을 읽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이 분석하는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이어서 그 기업들의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한국 기업들을 다루기 때문에 그러한 아쉬움과 거부감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시장 상황에 맞는 가치투자 전략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책 속의 한 구절

가격은 기업의 가치를 언젠가 반드시 반영하기 때문에 거래량 부족으로 몇달 동안 비슷한 가격에 머물더라도 단 며칠 만에 가격이 업그레이드됩니다. 사람들은 기업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못 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비슷한 가격이 지속될 때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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