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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금융IT 도전기/금융IT 취업후기

[금공 전산][금융 IT 취업] 금융 IT 회사 소개 2 #금공#테크핀#핀테크#비전공자

by 남다른 IT 개발자 2020. 12. 30.

이전 글에 이어서 금융 IT 회사들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금융공기업의 IT 직무와 테크핀, 핀테크 회사들입니다. 이전 글(금융 회사 IT 직무, 금융 IT 회사)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금공 전산][금융 IT 취업] 금융 IT 회사 소개 1 #은행#증권#카드# IT직무 #금융IT회사#비전공자

 

 

 

3) 금융공기업의 IT 직무

사실 우리가 금융 공기업이라고 부르는 기관들은 엄밀히는 공기업이 아니라 공공기관으로 분류되지만 우리는 아래의 기관들을 일반적으로 금융공기업이라고 부릅니다. 저도 아래의 기관들을 금융공기업이라고 통칭하고 금융공기업에는 어떤 기관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책은행으로 한국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중소기업은행)들이 있고 증권유관기관으로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이 있습니다. 그 외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금융감독원, 코스콤과 같은 기관들이 있습니다. 공사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예금보험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있고 기금으로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이 있습니다. 

POINT

금융공기업 IT 직무는 매년 한자리 숫자를 뽑습니다. 많이 뽑는다고 해도 채용인원이 두자리 수를 넘기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채용 규모가 작아서 채용 합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 20년 하반기 한국은행 6명, 한국거래소 5명, 한국증권금융 3명, 예금보험공사 4명 등등) 직원수가 적고 회사 내부정보를 쉽게 말하지 않기 떄문에 취업준비를 할 때 취업준비생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적습니다. 

금융공기업의 IT 직무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대게 회사의 전산 시스템 개발ㆍ운영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및 보안, DB, 서버 운영관리 등 전산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도맡아합니다. (개발자가 아니라 '전산 담당자'입니다.) 그리고 사업 기획, 시장 조사, 보고서 작성 등 문서 작업과 비IT 업무를 가장 많이 합니다. 

장점은 고용안전성 면에서 최고의 회사들입니다. 연봉도 성과금 많이 받는 증권사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금융권에서 평균이상인 편입니다. 복지는 2014년도에 금융공기업들의 방만경영이 사회적 이슈였을 때 질타를 받고 많이 축소가 되었지만 다른 회사들에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특정 회사들은 명예와 자부심도 얻을 수 있습니다.

금융공기업의 최대 단점은 지방 근무입니다. 수도권에 거주하시거나 학교를 다니신 분들에게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금융공기업들 중 본사가 부산,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방에 근무하거나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순환 근무를 해야합니다. 또는 전국 단위의 지점을 순환해야 합니다.

금융공기업은 상급 기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예산 및 결산을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상급 기관으로부터 감사도 자주 받습니다. 사업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고 직원들 월급 많이 주고 싶어도 상급기관 눈치로 못 줍니다

다른 단점들로는 조직분위기가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가장 보수적입니다. 복장과 출퇴근 시간 등에서 유연성이 가장 떨어지는 편입니다. 금융공기업은 평균연령이 다른 회사들에 비해 가장 높은 편이며 인사적체도 심합니다. 

 

4) 테크핀, 핀테크 회사

마지막으로 IT 회사들이 금융업계에 진출한 경우인 테크핀 회사들과 핀테크 회사들입니다. 테크핀회사들로는 네이버에서 간편결제업으로 진출한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에서 금융으로 진출한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증권이 있습니다. 핀테크 회사들 중에는 최근에 신입공채를 진행한 회사로 간편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증권업까지 진출한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뱅크샐러드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POINT

가장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고 IT 인재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들입니다. 최근 토스의 경우에는 네이버 포탈에서도 계속 인재채용 광고를 냈었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금융 IT 개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이직을 할 수 있는 회사들입니다. 최근 제가 일했던 회사들에서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이직하신 분들을 봤습니다. 

금융 IT 개발인력 충원이 절실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 회사들로부터 인재를 뺏어 오기 위해서 높은 수준의 연봉과 복지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이 회사들은 다른 금융 회사들로부터 이직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체계가 잡혀 있기보다는 다양한 사내 문화와 분외기가 혼재되어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금융 IT 내에서는 개발하는 언어와 개발도구를 비롯한 개발ㆍ업무 환경 등이 가장 최신 IT 트렌드를 따라갑니다. 예를 들면 금융 업무 시스템의 백엔드 개발을 보통의 금융회사들은 C로 개발을 하는데 이 회사들은 Java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개발도 사내망이 아니라 인터넷망에서 하거나 버전관리도 git을 활용하는 등 가장 IT 스러운 회사들입니다.

다른 곳들에 비교해서 평균 연령층이 가장 젊습니다. 다른 금융 IT 회사들이 평균연령이 40대 중반이면 테크핀, 핀테크 회사들의 평균연령은 30대 정도 입니다.

단점으로 사업의 성공이나 고용안전성에는 아직 물음표가 생기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회사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설립된지 몇년이 안된 회사들이다보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의 언급된 회사들의 경우 모기업인 IT 대기업으로 부터 분리되었거나 설립된 후 몇년 동안 다른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투자도 많이 받고 있는 회사들인 만큼 앞으로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장하는 회사들이다 보니 진행하는 개발 프로젝트들이 많고 업무가 과중한 곳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근이 많고 워라밸이 상대적으로 나쁜 곳들이 존재합니다.

 

* 금융 IT 취업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시면 댓글로 답변드리거나 포스팅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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