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신입사원 책 추천]신입사원일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앞머리와 개념을 두루 갖춘 상위 1% 에이스가 되는 법

신압사원 표지

 

책을 읽게 된 동기

최근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직장에서 신입사원으로 다시 한번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점에서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이 책을 읽고 나면 새 직장에서 인정받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저자 류영숙 

대학에서 비서학을 전공하고 전문경영인의 비서로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신 분이다. 현재도 교육 그룹 회장실에서 근무하시며 성균관대 생활예절다도학 석사, 성신여대 소비자학 박사 학위를 받으시는 등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하시는 분인 것 같다.  

 

책 구성과 특징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이미지메이킹, 근무태도, 커뮤니케이션, 업무기술, 인간관계, 자기 계발을 주제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장마다 9개 정도의 소주제로 구성되어있다. 각 소주제마다 저자 본인의 직장생활 경험을 토대로 직장생활과 처세술의 tip을 나눠준다. 주로 내용은 직장생활에서 기본이 되는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이다. 인사 잘하기, 지각하지 않기, 책상 정리하기, 자기 계발에 힘쓰기 등. 실제 도움이 될만한 사회생활의 tip도 있다. 악수 매너, 명함 교환 매너, 차 탑승 시 매너, 음주 매너 등. 그리고 저자의 경험과 생각들 중간중간마다 역사 속 위인들이나 현시대 유명인사들의 말들을 자주 인용하고 있다.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고 책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느낀 점

저자의 직장생활 경험을 예로 많이 들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지 않고 무척 쉽게 읽힌다. 마치 직장생활을 오래 한 친한 형이 나에게 직장생활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은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보편적으로 가져야 하는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기본을 강조하다 보니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다소 보수적이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다른 회사들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금융 IT회사들만 다니고 있는 나로서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인사 잘하기와 관련해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직장에서 일하시거나 그러한 성격을 가지신분들 중에는 책 내용이 와 닿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아쉬운 점 

나는 사실 직장생활이나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좀 더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래서 기본적인 사회생활 태도에 대해서 얘기하는 내용들은 지루함을 주기도 했다. (책 많이 읽고 자기 계발 열심히 하자는 내용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또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신입사원들을 위한 조언들이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히 주관적이고 저자가 재직 중인 회사의 조직문화로 한정되기도 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입사를 앞두고 있는 예비 신입사원이나 갓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추천한다. 저자가 겪은 에피소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미리 간접체험해볼 수 있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들을 배울 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항상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들이기도 하다. 쉽게 읽히니 가볍게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이 책을 읽으면 에이스는 못 될지언정 회사생활 기본은 하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사를 열심히 하자!